말씀의 저울

요즘 다시 몸무게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당연한 결과입니다. 11월 이후로 운동도 안 하고 마음 놓고 먹었더니 살이 찔 수밖에 없습니다. 살이 찐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요? 옷을 입다 보면 느껴집니다. 샤워할 때 보입니다. 가장 확실한 것은 저울 위에 올라갈 때입니다. 정확하게 몸무게가 얼마나 늘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보통은 저울 위에 올라가는 게 귀찮습니다. 또 현실(?)을 보면 더 저울에 올라가기 싫습니다. 그러나 저울에 올라가야 내 몸무게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더 빼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유지만 해도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 우리의 신앙이 좋을 때가 있습니다. 은혜지요. 하지만 반대로 우리의 신앙이 흔들릴 때도 있습니다. 어떻게 이것을 잘 알 수 있을까요? 물론 평소 모습을 보면 충분히 알 수 있죠. 그러나 더 확실한 것은 내가 말씀을 잘 읽고 순종하는지를 보면 됩니다. 마치 이것은 몸무게를 알기 위해 저울 위에 올라가는 것과 비슷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이라는 저울을 주셨습니다. 이 저울에 올라가면 우리의 현재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더욱더 감사한 것이 있습니다. 몸무게 재는 저울은 몸무게만 알려줍니다. 하지만 말씀 저울은 우리의 지금 모습을 알려주고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지를 알려준다’는 사실입니다. 오늘도 부끄러워하지 말고 말씀 저울에 올라가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2개의 응답

  1. 아멘!
    이렇게라도 건강한 자극을 받아 행복합니다.
    세상일에 조금 더 몰두하다보면, 늦은잠도 마다하고, 아침 스킨케어 루틴도 대충 바르며 일에 열중하는 내 모습! 나의 하루중 하나님 사랑은 얼마인지 세상과 저울해보면 너무 한쪽으로 기울여져 있는 모습이네요; 아니 저울질 하지 않아도 알만큼 부끄러운 순간이네요. 반성하며 하나님 사랑에 잠시나마 집중하며 감사함을 느껴봅니다

현철 강에 답글 남기기 응답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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