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설교
어디에 숨어 계십니까?
마태복음 23:29–39
우리는 원하지 않았지만, 예수님은 끝까지 원하셨습니다. 우리가 받아야 할 심판을 십자가에서 대신 지시고, 무덤을 비우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께서, 오늘도 자기 백성을 날개 아래 모으십니다.
이번 주 기억할 세 가지
- 꾸민 무덤
- 받지 않은 전화
- 펴신 날개
부부
우리는 서로 앞에서 무엇 뒤에 숨고 있나요?
상황
"괜찮아", "바빠서 그래". 오래 함께 살수록 서로 앞에서 더 잘 숨습니다. 다툰 뒤에는 대화를 무음으로 돌려놓고, 상처는 꾸민 미소 뒤에 감춥니다.
본문 연결
하나님은 숨은 아담을 먼저 찾아오셔서 "네가 어디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창 3:9).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를 날개 아래 함께 모으십니다(37절). 부부는 서로를 꾸미는 사람이 아니라, 같은 날개 아래 있는 사람입니다.
고백
"괜찮은 척 대신, 솔직한 내 마음을 먼저 꺼내겠습니다. 우리 둘 다 같은 날개 아래 있는 사람입니다."
기도 제목
- 서로 앞에서 숨지 않고 마음을 열 수 있는 용기를 주시도록
- 우리 가정이 주님의 날개 아래에서 함께 쉬는 곳이 되도록
신앙이 다른 배우자와 함께하는 성도
나의 신앙이 배우자에게 "나는 달라"로 보이지는 않나요?
상황
교회에 다니는 나는 바르게 살고, 배우자는 아직 모른다는 마음이 나도 모르게 말과 표정에 묻어날 때가 있습니다. 그 마음은 배우자에게 높은 벽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본문 연결
그들은 "우리라면 아니었을 것"이라며 자신을 죄에서 뺐습니다(30절). 참된 회개는 "나도 그들처럼"이라고 고백합니다(시 106:6). 그리고 몇 번이나 부르시는 분은 내가 아니라 주님이십니다(37절).
고백
"당신을 바꾸려는 사람이 아니라, 당신보다 먼저 은혜가 필요했던 사람으로 곁에 있겠습니다."
기도 제목
- 배우자 앞에서 우월감이 아니라 겸손함으로 살아가도록
- 주님께서 배우자를 부르시는 때를 믿음으로 기다리도록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부모
우리 집은 아이를 숨게 하는 집인가요, 안기게 하는 집인가요?
상황
컵을 깨뜨리거나 거짓말을 한 아이는 커튼 뒤나 방 구석에 숨습니다. 혼날까 봐 숨는 아이에게, 부모는 먼저 다그치기 쉽습니다.
본문 연결
사람이 처음 죄를 지었을 때도 숨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숨은 사람을 먼저 찾아오셨습니다(창 3:9). 예수님은 독사라 부르신 사람들조차 병아리처럼 날개 아래 품으려 하셨습니다(37절).
고백
"네가 잘못해도 숨지 않아도 돼. 엄마 아빠에게 와. 하나님도 그렇게 먼저 우리를 찾아오셨어."
기도 제목
- 아이가 실수했을 때 먼저 품어 주는 부모가 되도록
- 아이가 하나님의 날개 아래에서 안전함을 배우며 자라도록
중고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부모
답이 없는 자녀에게, 나는 몇 번이나 다시 부르고 있나요?
상황
읽고도 답하지 않는 메시지, 닫힌 방문. 부르고 또 불러도 대답이 없으면 부모도 지쳐서, 어느새 자녀를 향한 마음을 무음으로 돌려놓게 됩니다.
본문 연결
하나님은 받지 않는 전화를 거듭거듭 거셨습니다(34절). 예수님은 "몇 번이더냐" 하시며 한 통 한 통을 기억하셨습니다(37절). 우리도 하나님께 그런 자녀였습니다.
고백
"네가 대답하지 않아도 나는 계속 부를게. 나도 하나님께 오랫동안 대답하지 않던 자녀였단다."
기도 제목
- 자녀를 향한 부름을 지치지 않고 이어 갈 수 있도록
- 자녀가 언젠가 주님의 부르심에 스스로 응답하도록
미혼 성도
아무도 보지 않을 때, 나는 어디에 숨나요?
상황
밤늦게 혼자 돌아온 방, 끝없이 넘기는 휴대폰, "요즘 바빠서"라는 말. 사람들 앞에서는 괜찮은데, 혼자일 때는 어딘가로 숨고 싶어집니다.
본문 연결
룻은 다른 나라에서 홀로 온 여인이었지만, 여호와의 날개 아래로 들어왔습니다(룻 2:12). 예수님은 우리를 혼자가 아니라 함께 날개 아래 모으십니다(37절).
고백
"혼자 있는 시간에도 숨지 않겠습니다. 나는 주님의 날개 아래, 함께 모인 사람들 가운데 있습니다."
기도 제목
- 혼자 있는 시간이 주님 앞에 정직하게 서는 시간이 되도록
- 공동체 안에서 옆자리를 내어 주고 받는 친구를 주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