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7.26 집으로 가는 설교
2026.7.26 집으로 가는 설교
집으로 가는 설교 | 무엇을 구하는지 몰랐습니다
집으로 가는 설교
무엇을 구하는지
몰랐습니다
마태복음 20:17~28
주일설교 · 마태복음 시리즈 4편
"왕관을 구하던 그 자리에,
예수님은 잔을 들고 서 계셨습니다."
오늘 설교의 말씀을 우리 삶의 자리에서 함께 나눕니다.
가정에서 나누는 적용
01
믿는 부부 사이
부부 사이에서
"나는 배우자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사실은 내가 인정받고 싶은 것은 아닙니까?"

"당신을 위해서"라고 말하면서 시작한 일들이, 어느새 "내가 이만큼 했다"는 걸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바뀔 때가 있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도 "주의 나라에서"라고 말했지만, 그 안에는 "내 아들을"이라는 마음이 함께 있었습니다. 두 마음은 우리 안에서도 늘 뒤섞여 있습니다.

이번 주, 배우자를 위해 무언가 할 때 그 마음을 정직하게 들여다보십시오. 인정을 구하는 마음이 섞여 있어도 괜찮습니다. 다만 그것을 알아차리고, 다시 섬기는 자리로 돌아가면 됩니다.

02
신앙의 차이가 있는 부부
믿는 배우자 → 믿지 않는 배우자에게
"나는 배우자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면서, 동시에 '내 기도의 결실'로 인정받고 싶어 하지 않습니까?"

배우자를 위해 오래 기도하다 보면, 순수했던 마음에 다른 것이 섞입니다. "제가 이렇게 오래 기도했는데"라는 마음, 배우자가 변화되면 "제 기도 덕분"이라는 말을 듣고 싶은 마음. 진짜 사랑과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함께 있어서, 구분이 잘 안 됩니다.

예수님은 야고보와 요한을 정죄하지 않으시고 "잔을 마실 수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우리도 완벽하지 않은 채로, 계속 그 자리에서 기도하며 따라가면 됩니다.

03
초등 이하 자녀를 둔 부모
부모 → 초등 이하 자녀에게
"나는 아이를 위한다면서, 사실은 '좋은 부모'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 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그렇게 아이를 잘 키우셨어요?"라는 말, 참 듣고 싶은 말입니다. 아이를 위한 마음과, 그런 말을 듣고 싶은 마음이 우리 안에 함께 있습니다. 둘 다 진짜라서 나쁜 게 아닙니다. 다만 정직하게 알아차려야 합니다.

이번 주, 아이를 훈육하거나 가르칠 때 잠깐 멈춰서 물어보십시오. "나는 지금 아이를 위해서인가, 내가 좋은 부모로 보이기 위해서인가?" 그리고 아이에게 조건 없이, 보상 없이 섬기는 순간을 하루에 한 번 만들어 보십시오.

04
중등 이상 자녀를 둔 부모
부모 → 중등 이상 자녀에게
"나는 자녀의 성공을 바라면서, 그것이 내 자랑거리가 되기를 바라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그렇게 좋은 대학에 갔어요?"라는 말은 자녀를 향한 축하이면서, 동시에 부모를 향한 칭찬이기도 합니다. 자녀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과, 그 성공이 나의 자랑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 이 둘은 좀처럼 분리되지 않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도 아들을 위해 나섰지만, 예수님은 그 청탁을 그대로 들어주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섬기는 자리를 가르치셨습니다. 자녀에게 최고의 자리보다, 낮아져 섬기는 삶을 물려주십시오.

05
결혼하지 않은 성도
결혼하지 않은 분들에게
"나는 지금 왕관을 보고 있습니까, 잔을 보고 있습니까?"

더 나은 자리, 더 인정받는 삶, 더 갖춰진 조건 — 우리는 자꾸 왕관을 봅니다. 그런데 그 자리를 아직 얻지 못했다고 조급해질 때,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왕관을 구하던 그 자리에서, 이미 잔을 들고 서 계셨습니다. 우리를 위해서.

지금 갖추지 못한 것 때문에 초조한 마음이 든다면, 준비된 뒤에 따라가려던 청년이 아니라 준비 없이 따라나선 두 형제를 기억하십시오. 예수님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따라나서는 사람을 데리고 가십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