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4 풍성한 칼럼] 나의 소망, 나의 간절함, 예수 그리스도

2024년 7월 14일 칼럼

마태는 1장 18~25절에서 예수님이 이 땅에 어떻게 태어나셨는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계보에 등장하는 이들은 모두 남녀사이의 관계에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1장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요셉과 마리아의 부부관계가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태어나셨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요셉도 주의 사자가 꿈에서 말한 것을 듣고 마리아가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의 아들로, 아브라함의 아들로 예수 그리스도가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

[2024.07.07 풍성한 칼럼] 새로운 시작은 나의 일상에서부터

2024년 7월 7일 칼럼

오늘 본문 1절에서 예수님을 아브라함의 자손과 다윗의 자손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소개하는 이유는 이방인에게까지 복음이 확장될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또 다윗의 자손으로 소개하는 이유는 영원한 메시아 왕국을 세우실 분이라는 사실을 독자들에게 알려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서 마태복음 1장은 계보라는 단어로 시작합니다. 계보라는 단어는 창세기에 많이 사용되는 단어이면서 동시에 시작을 말하는 단어입니다. 창세기가 세상의 시작을 말하고 […]

[2024.06.16 풍성한 칼럼] 소리, 소리, 소리

2024년 6월 16일 칼럼

사진: Unsplash의Kiran CK “찬아, 민아”, “은채야” 저는 오늘도 아이들의 이름을 부릅니다. 좋은 일이 있을 때도, 그렇지 못한 일이 있을 때도 아이들의 이름을 부릅니다. 좋은 일이 있을 때에는 아이들의 반응이 다릅니다. 빠릅니다. 그리고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 아이들을 부르면 아이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혼나거나 잘못한 일에 대한 말을 들어야 하니 그런가 봅니다. 하루는 아이들을 불렀습니다. […]

[2024.06.11 1분 묵상] 믿음의 저울

2024년 6월 11일 1분 묵상

하루는 몸이 가볍게 느껴져서 살이 빠졌을까 생각해 봅니다. 다른 날은 몸이 무거워져서 살이 쪘나 싶습니다. 이런 생각을 할 때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저울에 올라가 보는 것이죠. 기분이나 다른 사람의 말보다 저울이 더 정확합니다. 가능하면 매일 저울에 올라가 몸무게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 즉 성도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인’이라 불러주시고 인정해 주십니다. […]

[2024.06.09 풍성한 칼럼] 건너가는 믿음

2024년 6월 9일 칼럼

사진: Unsplash의Matthew Fournier 제가 어릴 때 살았던 동네에는 작은 강이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강보다는 작았지만 웬만한 개천보다는 더 컸었습니다. 깊은 곳은 깊이가 3미터 정도 되었고 폭이 넓은 부분은 7~8미터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얕은 곳도 있었고 마을로 들어가는 다리를 지나면 깊이가 허리 밑으로 내려가는 작은 강이었습니다. 여름에는 당연히 물놀이를 했었고 겨울에는 꽁꽁 언 얼음 […]

[2024.06.02 풍성한 칼럼] 시작이 잘못되었을 때

2024년 6월 2일 칼럼

아빠와 엄마만 찾던 아이들이 조금씩 커 가면서, 책이나 TV를 통해 새로운 것들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합니다. 아이가 변신 로봇을 좋아하게 되어 실제로 로봇을 갖게 되었습니다. TV에서 본 것처럼 로봇을 차로 변신시키고 싶어 했지만, 처음 시도하는 아이에게는 혼자서 변신시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몇십 분 동안 혼자 씨름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변신 과정 중간에 순서가 잘못되어서였습니다. 이럴 때 […]

[2024.05.26 풍성한 칼럼] 매워도 다시 한 번

2024.05.26 풍성한 칼럼

아이들이 어릴 때는 자신들이 한 실수나 잘못을 잘 모릅니다. 그러다가 아이들이 점점 크기 시작하면 아이들도 스스로 잘못한 일이 무엇인지 알아가게 됩니다. 어떨 때는 아이들의 큰 잘못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아이들에게 따끔하게 한 마디 하거나 혼냅니다. 반대로 작은 잘못을 하면 가볍게 넘어가기도 합니다. 그중에서 제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거짓말하는 것입니다. 그날도 아들이 저에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

[2024.05.28 1분 묵상] 번개같은 응답

2024년 5월 28일 1분 묵상

어느 날 오후, 예상치 못하게 둘째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평소와는 다른 시간이었기에 놀라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빠, 뭐 하세요?” 아들이 물었습니다. “운전 중인데, 무슨 일이니?”라고 답했죠. “지금 도덕 시간인데 선생님이 우리 모두 아빠나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가장 빨리 전화를 받은 사람이 누군지 확인하고 있어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누가 제일 먼저 전화를 받았니?”라고 물었습니다. 아들이 기쁜 […]

[2024.05.19] 풍성한 칼럼

2024년 5월 19일 칼럼

아이들이 어릴 때는 제가 아이들이 해야 할 것을 정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크면서 이제는 아이들의 의견을 물어보고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려고 합니다. 언젠가 아이들에게 “물놀이 언제 하고 싶니?”라고 물어봤습니다. 토요일쯤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이에게 물었지요 하지만 아이는 “지금이요”라고 대답을 합니다. 언젠가는 밤 9시 넘어서 “지금 동물원에 가고 싶어요”라고 말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30분 넘에 왜 밤에 […]

[2024.05.12 풍성한 칼럼] 일상에서 도망가고 싶을 때

2024년 5월 12일 칼럼 이미지

사진: Unsplash의 Avi Waxman 평화로운 일상입니다. 집에서 여유 있게 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평화로움을 깨는 소리가 들립니다. “쨍그랑”하고 유리컵이 깨졌습니다. 유리컵을 깬 막내는 순간 놀랬나 봅니다. 어쩔 줄 몰라합니다. 저와 아내는 “괜찮아, 괜찮아”라고 말하며 아이를 달래주고 위로해 줍니다. 깨진 유리컵을 다 정리했습니다. 막내는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자기 방에 들어가서 이불 속에 들어갔습니다. 아빠, 엄마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