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이 날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송구영신 예배를 드립니다. 그리고 예배가 끝나면 말씀액자, 혹은 말씀 책갈피를 받습니다. 그 말씀을 붙잡고 한 해 동안 잘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말씀을 꼭 붙잡고 기도하면서 그 말씀이 내 삶에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은 참 좋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말씀을 뽑는다’는 것이 조금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 성도들에게 2025년 내 삶에 꼭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말씀이나 내가 정말 좋아하며 묵상하는 말씀을 ‘저에게 보내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으로 책상에 예쁘게 올려 볼 수 있도록 말씀 카드를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2025년 교회 달력도 만들었습니다.

예배가 끝났습니다. 모두들 마음에 소원하는 말씀으로 만든 말씀 카드를 받았습니다. 이제 한 명 혹은 한 가정씩 앞으로 나와 기도를 받았습니다. 저는 부족하고 한계가 있지만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성도들의 머리에 손을 얹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 이 기도를 선하게 이루어주시기를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