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추수감사구제 두 번째는 의정부 영아원입니다.
의정부 영아원은 10여년 전에 제가 섬기던 부서 교사들과 함께 매월 봉사했던 기관입니다. ‘이번에 영아원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활절 구제 때에는 혼자만 했었는데 이번에는 권사님, 집사님 두 분과 함께 의정부 영아원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물론 필요한 물건은 미리 주문해서 영아원으로 다 보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 저희를 반겨주신 분은 의정부 영아원 자립지원담요원인 이유은님이었습니다. 사무실에서 의정부 영아원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야기를 듣다보니 제가 봉사했던 10여년 전과는 정말 많이 달라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먼저 의정부 영아원에 있는 아이들의 숫자가 많이 줄었고 6세까지 아이들이 이곳에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봉사했을 때는 36개월미만인 아이들만 있었고 항상 아이들이 많았었습니다. 우리나라 출산률의 현실을 또 이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전에는 직접 오셔서 봉사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그런 봉사보다는 물품 후원이나 재정적인 후원을 ‘주로 받는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곳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아이들에게 잘 전해지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님이 앞으로 하실 일을 기대하며 교회로 돌아왔습니다. 이 일을 위해 여러분이 드린 추수감사절기헌금에서 190,600원을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