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칼럼

아빠와 엄마만 찾던 아이들이 조금씩 커 가면서, 책이나 TV를 통해 새로운 것들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합니다. 아이가 변신 로봇을 좋아하게 되어 실제로 로봇을 갖게 되었습니다. TV에서 본 것처럼 로봇을 차로 변신시키고 싶어 했지만, 처음 시도하는 아이에게는 혼자서 변신시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몇십 분 동안 혼자 씨름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변신 과정 중간에 순서가 잘못되어서였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간단합니다. 아빠가 도와주면 됩니다. 몇 번 도와주자, 아이는 스스로 변신 로봇을 잘 가지고 놀게 되었습니다.
사울 왕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의 통치는 시작부터 어두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그를 도와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왕으로 세우시고, 암몬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주셨습니다. 하지만 사울은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블레셋을 두려워했고, 하나님의 음성보다 백성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였습니다.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시작했지만, 사울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움에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납니다. ‘내가 그때 왜 그랬을까?’라고 후회할 때가 있습니다. ‘그 일이나 관계의 시작은 왜 처음부터 잘못되었을까?’라는 생각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안 됩니다. 여전히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시 기회를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은혜로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일상도 은혜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십니다. 오늘 내가 ‘시작이 잘못되었다’라는 생각이 들 때일수록 더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더욱 순종해야 합니다.
쉽게 말해서, 아이가 로봇을 변신시키지 못할 때 아빠의 도움으로 다시 시도하고 성공한 것처럼, 우리의 삶에서도 시작이 잘못되었더라도 하나님께 나아가 도움을 구하고 다시 시도하면 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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