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5일은 스승의 날입니다. 작년까지는 서울광염교회에 소속되어 있었기 때문에 다른 교역자들과 함께 조현삼 담임목사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이제 저는 서울광염교회를 나와 풍성한광염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개척 후 첫 번째 맞는 스승의 날입니다. 부교역자 생활을 16년, 청년 때까지 합치면 21년을 서울광염교회에서 지냈습니다. 저의 목회 상당 부분은 ‘조목사님의 영향을 받았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광염교회에서 배운 것들이 지금 풍성한광염교회에서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5월 14일, 저의 귀한 스승이 되시는 조현삼 목사님이 생각났습니다. 작은 선물을 들고 서울광염교회를 찾았습니다. 조목사님은 여전히 변함없는 모습으로 저를 반겨주셨습니다. 손을 꼭 잡아주시며 힘든 일은 없는지, 안부도 물어봐주시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개척교회를 하면서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좋은 이야기도 해 주셨습니다. 이야기를 다 마치고 나서 저에게 안수기도까지 해주셨습니다. 제가 먼저 부탁을 하려고 했는데 말이지요. 조목사님을 만나 뵈러 갈 때보다 더 편안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서울광염교회를 나왔습니다.
‘좋은 스승이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날마다 주님 은혜 안에서 잘 배우는 사람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