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이 자랄 때 항상 아이들에게 관심이 많았습니다. 모든 부모들처럼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이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을 해주려고 했었습니다. 하루는 아이들이 TV를 보려고 했었습니다. 저는 첫째를 포함해서 세 명의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는 TV 프로그램을 말해주었습니다. 그때 제 이야기를 듣고 있던 아내가 저에게 “여보, 이제 첫째는 그것 보기에는 나이가 좀 많지 않나요?”라고 말했습니다. 순간 제가 아이들에게 추천해 줬던 TV 프로그램이 첫째가 보기에는 ‘너무 유치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물론 TV 프로그램 때문만은 아니었지만 저는 이런저런 일로 어느덧 아이들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언약궤가 등장합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진 이스라엘은 언약궤를 그들에게 빼앗겼습니다. 이스라엘의 힘으로는 도저히 언약궤를 다시 찾아올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다 아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언약궤가 이스라엘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벧세메스에 언약궤가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수많은 이들이 동물원 동물 구경하듯이 언약궤를 구경하러 왔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진노하셨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 일로 말미암아 죽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언약궤가 어떤 것인지 몰랐을까요? 아니요. 그들은 언약궤가 무엇인지 충분히 알고 있었습니다. 또 언약궤를 대하는 법도 충분히 알고 있었습니다. 7개월 만에 언약궤가 다시 돌아왔으니 그들은 기뻤을 겁니다. 또 언약궤가 궁금했겠죠. 사람이 사람을 대할 때도 그 사람을 배려하고 이해하며 행동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언약궤에 대해서 더더욱 조심하며 행동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받고 말았습니다. 사랑에는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알아야 사랑할 수 있습니다. 말씀 가운데 하나님을 알아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