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3일 칼럼
사진: Unsplash의Bud Helisson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사무엘상 16장 7절 말씀입니다. 사울은 하나님께 버림받았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에는 두 번째 왕이 필요합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두 번째 왕이 될 사람에게 기름을 붓기 위해서 베들레헴으로 갔습니다. 사무엘이 이새의 첫째 아들을 보고 ‘이 사람이 왕이 되려나보다’라고 생각했을 때 하나님이 사무엘에게 하신 말씀이 사무엘상 16장 7절입니다. 얼핏 생각하면 이 말씀은 맞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거의 대부분 외모로 사람을 취합니다. 또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보기에 좋은 것을 선택합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렇지 않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과 다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다윗을 선택하실 때 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본문을 봐도 하나님이 다윗의 중심을 보시고 선택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성경은 다윗의 ‘외모가 뛰어나다’라는 것을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한 가지 더 있습니다. 과연 우리의 중심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괜찮을까요? 하나님이 보시기에 괜찮은 중심을 가진 사람이 있을까요? 한 명도 없습니다. 사무엘상 16장 7절을 원어대로 해석을 하자면 “사람은 눈으로 보지만 하나님은 심장으로 본다”입니다. 즉, 사람은 사람의 기준으로 보고 판단하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기준으로 보고 판단하십니다. 하나님이 어떤 기준으로 다윗을 선택하시고 다른 아들들은 선택하지 않으셨는지 우리는 모릅니다. 다만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기준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기준으로 우리가 선택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기준으로 우리는 매일 용서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기준으로 우리는 매일 은혜를 누리며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기준은 이렇게 우리에게 복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이런 하나님의 기준으로 우리도 살아가는 것입니다. 다른 이들에게 은혜를 베풀며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기준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기준으로 살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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