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3월 추천책은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입니다. 제가 2월 말에 이사를 해서 그런지 이 책이 생각이 났습니다. 이사 준비하면서 짐을 정리하고 동시에 버려야 할 것들을 버렸습니다. 이사짐 센터에서 저희 집에 이사 견적 내러 왔습니다. ‘5톤 차와 1톤 차가 필요하다’고 저희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절대 그럴일 없다’고 했죠. 왜냐하면 큰 짐을 대부분 다 버려야했고 김치 냉장고 빼고 전부 사야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난 다음 쓰레기를 버렸습니다. 세상에 버려도 버려도 끝이 없습니다. 아는 집사님 한 분이 “목사님 저희도 얼마 전에 이사했는데 쓰레기 그렇게 버리고 이사가서 또 버렸어요”라고 말하며 함께 웃었습니다. 이사 당일날 정말 5톤, 1톤 차에 짐이 다 찼습니다. 아내와 저는 “여보 이사갈 집에 이 짐들이 다 들어갈 수 있을까?”고 고민할 정도였습니다. 감사하게도 짐을 새집으로 잘 들어갔습니다.
이 책은 예수님을 만난 한 사람이 자신의 삶 전부를 예수님께 내어드리는 내용입니다. 마지막 즈음에 이 사람은 다락방을 예수님께 내어드리기 거부합니다. 그 방에는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싫은 더럽고 지저분한 것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예수님께 두 손 들고 나갑니다. 예수님이 그 방을 깨끗이 다 치워 주셨죠.
이사 준비하면서 쓰레기를 버리고 또 버릴 때 이 장면이 생각이 났습니다. 어쩌면 우리 삶도 ‘이렇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지만,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버려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집에도 있지만 내 마음에도 여전히 버려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을 버려야 할까요? 예수님께 기도함으로 그것을 알 수 있겠죠? 말씀을 가까이 함으로 알 수 있을 겁니다. 버려야 할 것들을 빨리 버리고 은헤로운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