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풍성한 칼럼

아이들이 어릴 때는 제가 아이들이 해야 할 것을 정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크면서 이제는 아이들의 의견을 물어보고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려고 합니다. 언젠가 아이들에게 “물놀이 언제 하고 싶니?”라고 물어봤습니다. 토요일쯤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이에게 물었지요 하지만 아이는 “지금이요”라고 대답을 합니다. 언젠가는 밤 9시 넘어서 “지금 동물원에 가고 싶어요”라고 말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30분 넘에 왜 밤에 […]
[2024.05.12 풍성한 칼럼] 일상에서 도망가고 싶을 때

사진: Unsplash의 Avi Waxman 평화로운 일상입니다. 집에서 여유 있게 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평화로움을 깨는 소리가 들립니다. “쨍그랑”하고 유리컵이 깨졌습니다. 유리컵을 깬 막내는 순간 놀랬나 봅니다. 어쩔 줄 몰라합니다. 저와 아내는 “괜찮아, 괜찮아”라고 말하며 아이를 달래주고 위로해 줍니다. 깨진 유리컵을 다 정리했습니다. 막내는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자기 방에 들어가서 이불 속에 들어갔습니다. 아빠, 엄마를 […]
[2024.05.05 풍성한 칼럼] 불안함 속에도 은혜가

아이들이 제법 컸습니다. 이제는 아이들만 남겨두고 저와 아내가 외출하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만 남겨두면 여전히 저희 부부는 불안합니다. 덩치도 크고 스스로 잘 하겠지만 걱정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또 아이들도 작은 불암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둘째가 저희에게 전화해서 “아빠 언제 오세요? 엄마 어디세요?”라고 자주 물어봅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6시에 집에 간다”고 했는데 조금 늦으면 […]
[2024.04.28 풍성한 칼럼] 선은 넘지 맙시다

사진: Unsplash의Jon Tyson 아이들하고 지내다 보면 화가 나는 일이 좀(?)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항상 말씀대로 화를 내기보다는 지혜롭게 말하려고 애를 씁니다. 물론 매번 잘 되지는 않습니다. 요즘은 웬만한 일에는 화를 내기보다는 아이들에게 말로 타이르거나 알려주려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거짓말을 할 때는 잘 참지 않습니다. 일부러라도 더 혼내기도 합니다. 또 그 자리에서 똑같은 말을 여러 번 […]
[2024.04.21 풍성한 칼럼] 구원의 변화

저는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폰도 점점 좋아지고 새로운 기능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폰도 마찬가지겠지요. 그중에서 제가 가장 재미있게 사용하는 기능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어떤 특정한 날에 특정한 사진들을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어느 날은 특정한 지역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보여줍니다. 가족이 함께 했었던 사진들을 모아서 보여줍니다. 아이들의 어릴 때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아이들 […]
[2024.04.14 칼럼] 아는 것이 복이요, 사랑입니다

아이들이 자랄 때 항상 아이들에게 관심이 많았습니다. 모든 부모들처럼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이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을 해주려고 했었습니다. 하루는 아이들이 TV를 보려고 했었습니다. 저는 첫째를 포함해서 세 명의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는 TV 프로그램을 말해주었습니다. 그때 제 이야기를 듣고 있던 아내가 저에게 “여보, 이제 첫째는 그것 보기에는 나이가 좀 많지 않나요?”라고 말했습니다. 순간 제가 […]
[2024.04.07 칼럼] 성공한 실패

아이들이 어릴 때 곤충을 무척 좋아했었습니다. 하루는 곤충 관련 책을 열심히 보고 있었는데 그 책에서 사슴벌레를 잡는 법이 나와 있었습니다. 바나나와 헌 스타킹을 이용해서 사슴벌레를 잡는 방법이었습니다. 아이들은 갑자기 “아빠, 우리도 해봐요”라고 저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바나나도 있고 헌 스타킹도 있고 집 근처에 곤충이 나올만한 나무도 있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그래 가자”라고 말했습니다. 책에 있는 설명대로 바나나와 헌 […]
[2024.03.31 칼럼] 부활은 기회입니다

아이들을 양육할 때 여러 가지를 가르칩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먹는 것, 입는 것에 대해서 가르칩니다. 그러다가 아이들이 조금씩 크면 배운 것들에 대해서 스스로 잘합니다. 물론 아이들이 잘하는지, 도움이 필요한지 확인하는 시간은 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초등학생 아이가 컵에 물을 담아놓았는데 떨어뜨렸습니다. 컵은 깨지지 않았지만 물은 바닥을 흥건하게 적셨습니다. 저는 순간 화가 났습니다. 물을 쏟은 아이에게 큰 […]
[1분 묵상] 100% 하나님

올해,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는 세계 최초로 로봇 심판이 도입되었습니다. 이 심판은 사람과는 다르게 생겼지만, 야구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하여 홈플레이트 주변에 가상의 스트라이크 존을 설정하고, 투수가 던진 공의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단합니다. 이제 사람 심판은 로봇 심판의 결정을 단지 확인할 뿐이며, 이 시스템은 이미 4년 동안 운영되어 왔습니다. 실제로 투구 추적의 성공률은 99.8%로 보고되었습니다. 미국 […]
[1분 묵상] 잘 먹고 마시기…

출애굽기 24장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시내산으로 올라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 율법을 주시려고 하셨습니다. 또 그들과 언약을 맺으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모세 혼자 시내산으로 “오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가장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 밑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산에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뿐만 아니라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명을 함께 시내산으로 올라오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모세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