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묵상] 말씀의 저울

말씀의 저울

요즘 다시 몸무게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당연한 결과입니다. 11월 이후로 운동도 안 하고 마음 놓고 먹었더니 살이 찔 수밖에 없습니다. 살이 찐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요? 옷을 입다 보면 느껴집니다. 샤워할 때 보입니다. 가장 확실한 것은 저울 위에 올라갈 때입니다. 정확하게 몸무게가 얼마나 늘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보통은 저울 위에 올라가는 게 귀찮습니다. 또 현실(?)을 보면 […]

[2024.01.28] 풍성한 칼럼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이 남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돈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자 이 남자는 주로 무슨 생각을 할까요? 돈 생각을 하겠죠? 어떻게 하면 돈을 잘 벌 수 있을까? 생각하겠죠. 이 남자가 말을 하면 주로 무엇과 관계된 말을 할까요? 돈이죠. 이 남자가 책을 사면 어떤 책을 주로 살까요? 10억 빨리 […]

[2024.01.21 풍성한 칼럼] 좋은 돌 모으기

제가 처음 서울에 올라왔을 때, 고시원에서 지냈습니다. 잘 곳은 있으니 이제, 먹으며 지내야겠죠? 다행히 고시원에서 밥과 김치는 그냥 주었습니다. 나머지 반찬만 있으면 되었죠. 무엇을 해서 먹을까? 고민했습니다. 집에서 어머님이 해주시던 밥을 먹던 청년이 무슨 반찬을 하겠습니까? 그냥 간단하게 소지시를 샀습니다. 후랑크 소시지라고 아시죠? 대충 밥하고 먹어야겠다 싶어서 그걸 샀습니다. 나름 알뜰하게 하려고 100개짜리를 샀습니다. 소시지를 […]

[2024.01.14 풍성한 칼럼] 그러는 동안에…

아이들이 태어나면 해야 할 일들이 꽤 많습니다. 그중에 한 가지가 바로 예방접종입니다. 주사 맞는 일입니다. 때로 감기가 걸리거나 하면 또 주사를 맞으러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크면 ‘주사 맞는다’는 것을 압니다. 이때 이런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는 것은 때로 쉽지 않습니다. 언젠가 아이들 둘을 데리고 예방접종하러 병원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그래도 말을 잘했던 첫째는 […]

[1분 묵상] 싫어하는 생강차

사진: Unsplash의Eiliv Aceron 생강이 몸에 좋고 ‘생강차가 몸에 좋다’라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생강차를 절대 마시지 않았습니다.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2023년 정말 오래간만에 심한 독감에 걸렸었습니다. 타미플루를 먹고 이틀 동안 정말 정신 없이 누워 있었습니다.  독감은 다 나았지만 여전히 목이 아팠고 컨디션은 좋지 않았습니다. ‘뭘 먹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권사님 한 분이 직접 […]

[1분 묵상] 나 혼자 빙글빙글 맴돌고 있을 때

언젠가 아들과 함께 병원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차를 몰고 병원 주차장까지 잘 갔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병원 주차장에서 주차하기는 참 힘듭니다. 큰 병원이라 더 힘들었습니다. 다행이 진료 예정 시간보다 일찍 병원에 도착해서 빈 자리가 나기를 바라며 하염없이 주차장을 빙글빙글 돌고 있었습니다. 20분 넘게 돌았지만 도저히 주차할 공간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주차요원이 저에게 막 뛰어왔습니다. 저는 […]

[2024.01.07 풍성한 칼럼] 하나님은 돈을 좋아하시나요?

매년 아이들이 기다리는 날이 있습니다. 생일과 어린이날입니다. 물론 성탄절도 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기다리는 날의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선물을 받는다’라는 공통점입니다. 물론 저는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다 해주지는 않지만 그래도 적절한 선물은 주려고 합니다. 이렇게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고 나면 저도 꼭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제 생일과 어버이날에 아이들에게 선물을 받는 것입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선물을 받으려고 […]

[2023.12.31 풍성한 칼럼] 좋은 것은 가장 좋은 것의 적입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입니다. 한 아이가 과자를 먹고 싶어 했습니다. 아이들이 먹기에 적당한 과자를 사서 주었습니다. 아이는 신이 나서 과자 봉지를 뜯고 과자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모든 아빠들이 해보고 싶어 하는 행동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아이에게 “아빠에게 과자 하나 줄래?”라고 물어보는 것입니다. 저도 이 녀석이 저에게 과자를 줄지 안 줄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아들에게 “아빠에게 과자 […]

[풍성한 칼럼] 진짜가 나타났다

아이들이 한창 곤충을 좋아할 때였습니다. 책을 읽고 있었는데 그 책에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잡는 법이 나와 있었습니다. 헌 스타킹에 껍질 벗긴 바나나를 넣고 짓이깁니다. 그다음에 곤충들이 나타날만한 나무 적당한 높이에 젓이긴 바나나가 있는 스타킹으로 나무를 살짝 감아주면 됩니다. 바나나 상한 냄새가 ‘곤충을 몰려오게 한다’는 것이었죠. 당장 헌 스타킹에 바나나를 넣고 동네 놀이터로 갔습니다. 크게 보이는 나무에 […]

[풍성한 칼럼] 죄인입니다, 은혜입니다

사람은 죄인입니다. 우리가 사람이니 우리도 죄인입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는 죄인이다’라는 말을 듣고 기분 좋을 사람은 없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말을 거북하거나 기분 나빠합니다.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하지만 이 말은 우리가 지어낸 말이 아닙니다. 인류 역사에 깨달은 말도 아닙니다. 이것은 성경이 우리에게 하는 말입니다. 그러면 성경은 우리 기분을 나쁘게 하려고 이 말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