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0 풍성한 칼럼] 예수님을 따라가는데 무엇을 알아야 합니까?

예수님은 많은 이들에게 인기가 많으셨습니다. 산에서 말씀을 마치고 내려오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 주위로 모여들었습니다. 아마 예수님의 말씀을 더 듣고 싶거나 기적을 보고 싶었을 겁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과 함께 머무르지 않으시고 제자들과 함께 호수 건너편으로 가려고 하셨습니다. 이때 두 사람이 등장합니다. 한 사람은 서기관으로, 예수님께 “선생님, 어디로 가시든지 따르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인자는 머리 둘 곳이 […]
[2024.11.05] 예수님이 나를 보고 계십니다

사진: Unsplash의Loegunn Lai 저번 주에 막내딸의 참관수업에 다녀왔습니다. 막내딸 교실에 들어가 보니 이미 많은 학부모들이 와 계셨습니다. 수업이 시작되자 선생님께서 “얘들아, 오늘은 내가 아무 말도 안 했는데도 벌써 허리도 피고 앉아서 책도 준비했네?” 하시며 웃으셨고, 아이들도 그 뜻을 알아채고 웃었습니다. 그러자 아이들 중 몇 명이 “선생님도 오늘은 조금 다르신 것 같은데요?“라며 말하더군요. 아마 선생님도 학부모님들이 […]
[2024.11.3 풍성한 칼럼]

오늘 설교 본문(마 8:1~17)은 예수님이 산에서 내려오신 후 세 명의 사람을 만나 치유하시는 장면입니다. 첫 번째로 예수님이 만나신 사람은 나병환자입니다. 구약에서 나병은 한센병을 포함한 여러 심각한 피부병을 의미하는데, 당시 나병환자는 죽은 사람처럼 취급받았습니다. 공동체에서 격리되어 살며, 다른 사람이 다가오면 “부정하다, 부정하다” 외치도록 했습니다. 나병은 인간의 힘으로 치료할 수 없는 병으로 오직 하나님만 고칠 수 있다고 […]
[2024.10.27 풍성한 칼럼]좁은 문, 좋은 열매, 반석 위의 집

사진: Unsplash의Megan Andrews 가족과 함께 먼 길을 떠나며 처음 가는 길이라 내비게이션을 켭니다. 목적지를 입력하고 내비게이션에서 나오는 안내 음성을 들으며 운전을 시작합니다. 중간중간 방향을 알려주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내비게이션이 “오른쪽으로 빠지라”고 할 때 직진이 맞을 것 같아도 지시에 따라 오른쪽으로 빠져나갑니다. 그렇게 안내를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십니다. […]
[2024.10.20 풍성한 칼럼] 불편한 황금률과 어려운 이웃사랑

오늘 예수님은 우리에게 “비판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우리가 비판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비판할 때는 먼저 우리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큰 단점은 무시하고, 다른 사람의 작게 보이는 단점을 지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보면 성경은 우리에게 “비난하지 말라, 비방하지 말라, 판단하지 말라, 비판하지 말라”는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
[2024.10.13 풍성한 칼럼] 보물은 하늘에 쌓고 염려는 땅에 버리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보물은 귀하고 얻기 어려운 물건입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보물은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것과는 다릅니다. 이 보물은 우리가 땅에 쌓을 수도 있고 하늘에 쌓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보물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이 보물을 땅이 아닌 하늘에 쌓을 수 있습니다. 보물을 하늘에 쌓아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그 […]
[2024.10.6 풍성한칼럼] 성도는 ‘나’를 말하지 않고 ‘하나님’을 말합니다

사진: Unsplash의Stormseeker 예수님은 마태복음 5장에서 성도의 삶의 원리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가장 먼저, 팔복을 통해 복된 삶의 모습을 말씀하셨고, 그 다음에는 성도가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어서 율법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시며, 유대인들이 오해하고 있었던 하나님 말씀을 바로잡아 주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유대인들의 경건에 대해 말씀하십니다.유대인들은 주로 구제, 기도, 금식을 통해 경건을 드러냈습니다. 물론 경건한 삶은 중요합니다. […]
[2024.09.29 풍성한칼럼] 이웃을 사랑할까요? 원수를 사랑할까요?

예수님께서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성경에서 가장 유명한 구절 중 하나이면서도, 그대로 순종하기 가장 어려운 말씀 중 하나일 것입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원수를 미워하지 말라”거나 “원수를 때리지 말라”라고 하셨다면, 그런 말씀은 그래도 순종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원수가 아닌 사람을 사랑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데, “원수를 사랑하라”라고 하시니 참으로 어렵게 느껴집니다. […]
[2024.09.22 풍성한칼럼]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거짓말쟁이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사람은 모두 거짓말을 합니다. 어쩔 수 없이 하느냐, 아니면 일부러 하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사탄은 하와를 유혹할 때 말로 공격하여 죄를 짓게 만들었습니다. 그만큼 말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타락한 인간은 말의 진실성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맹세를 허락하셨습니다. 맹세는 성도가 자신의 신앙과 삶에 대해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고백하고 약속하는 행위입니다. 성도가 맹세했을 때는 반드시 […]
[2024.09.15 풍성한 칼럼] 부족한 다윗의 성공과 풍족한 다윗의 실패

사진: Unsplash의Anahita Taei 다윗은 초라한 목동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무엘 선지자로부터 기름 부음을 받은 후, 갑자기 골리앗과 맞서 싸우게 됩니다. 놀랍게도 다윗은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하루아침에 온 이스라엘이 주목하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이제 곧 사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이 될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그 후 무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도망자로 살았습니다. 이는 사울이 그를 죽이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