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2.8 풍성한 칼럼] 내 이름은 지우고, 예수는 남기고

2026.2.8 칼럼

사진: Unsplash의Rinald Rolle 1. 땅따먹기의 추억과 다윗의 승리 어린 시절, 해 질 녘까지 마당에서 친구들과 땀 흘리며 하던 ‘땅따먹기’ 놀이를 기억하십니까? 손가락으로 돌을 튀겨 내 땅을 한 뼘이라도 더 넓히려고 아등바등하던 그 시간, 땅을 빼앗으면 세상을 다 가진 듯 기뻤고 빼앗기면 억울함에 밤잠을 설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치열했던 놀이는 어머니의 “밥 먹어라!” 하는 부르심 한마디에 […]

[2026.2.1 풍성한 칼럼] 주님 앞에 앉을 때 주님이 내 인생을 세우십니다

2026.2.1 칼럼

사진: Unsplash의Jessica Mangano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 (삼하 7:18) 우리의 인생에는 다리에 힘이 풀릴 만큼 벅찬 감사의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바라던 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건강한 아이를 품에 안았을 때, 혹은 간절했던 기도가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응답되었을 때 우리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감격하곤 합니다. 사무엘하 7장의 다윗이 바로 […]

[2026.1.25 풍성한칼럼] 내가 지어드릴게요 vs 내가 지어주마

2026.1.25 칼럼

2026.1.25 칼럼 1. 나무 블록과 아버지의 미소 첫째 아이가 네 살 때의 일입니다. 어느 날 아이가 다급한 목소리로 저를 불렀습니다. “아빠, 아빠! 이리 와보세요. 제가 깜짝 선물을 준비했어요!” 무슨 일인가 싶어 아이가 놀던 방으로 갔더니, 아이는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짜잔!” 하며 바닥을 가리켰습니다. 그곳에는 삐뚤빼뚤한 나무 블록들이 쌓여 있었습니다. “제가 아빠 집, 엄마 집, 찬이 집, […]

[2026.1.18 풍성한칼럼] 왕관을 벗고 춤을 춥시다

2026.1.18 칼럼

구글 나노바나나로 그렸음 제목 : 왕관을 벗고 춤을 추다 1. 들어가는 말: 하기 싫은 일이 복이 될 때 처음 목회에 발을 들였을 때, 저는 막연하게 ‘목사는 설교만 잘하면 되는구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설교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합니다. 하지만 막상 부딪혀 본 목회 현실은 설교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일도 감당해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저 역시 개척하기 […]

[2026.1.11 풍성한칼럼] 어깨를 내어드릴 때 은혜가 풍성해집니다

2026.1.11 칼럼

사진: Unsplash의Caroline Selfors 제목 : 어깨를 내어드릴 때 은혜가 풍성해집니다 1. 들어가는 말: 권한을 드렸는가? 여러분, 한 회사에 회사의 사활이 걸린 중요한 프로젝트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내부에는 적임자가 없어 외부에서 유능한 전문가를 큰 비용을 들여 스카우트했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프로젝트의 전권을 드릴 테니, 꼭 성공시켜 주십시오.” 그런데 막상 일을 시작하자 사장이 사사건건 개입하며 자기 […]

[2026.1.4 풍성한칼럼] 승리의 습관: ‘샤알’로 묻고, ‘바알브라심’으로 이기라

2026.1.4 칼럼

사진: Unsplash의Markus Spiske  [설교 칼럼] 승리의 습관: ‘샤알’로 묻고, ‘바알브라심’으로 이기라  1. 신앙은 곧 ‘습관’의 싸움입니다 군대에서 첫 휴가를 나왔을 때의 일이 기억납니다. 가족들과 식탁에 앉아 평소처럼 편안하게 밥을 먹었는데, 그 모습을 지켜보던 가족들은 저를 보며 참 “이상하다, 우습다”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제 딴에는 편안하게 먹는다고 했지만, 몸에 잔뜩 밴 군기가 말투와 몸짓 하나하나에서 묻어났던 모양입니다. […]

[2025.12.28 풍성한칼럼] 결핍의 시간, 은혜로 날아오르는 구원 상담

2025.12.28 칼럼

사진: Unsplash의Ken Goulding 제목 : 결핍의 시간, 은혜로 날아오르는 구원 상담 1.  인생의 해충 박멸이 아닌 ‘구원 상담’ 과거 한 유명 보안업체 게시판에 절망 섞인 글이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자신을 ‘삼수벌레’라 비하하던 한 수험생은 “집에서 밥만 축내는 나 같은 벌레도 잡아주느냐”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그때 관리자는 뜻밖의 답변을 남겼습니다. “저장식품 해충 중 ‘화랑곡나방’은 환경에 따라 유충 […]

[2025.12.21 풍성한 칼럼] 용서, 나를 가둔 감옥 문을 여는 열쇠

2025.12.21 칼럼

사진: Unsplash의Christopher Stites 제목 : 용서, 나를 가둔 감옥 문을 여는 열쇠  1. 용서받지 못한 자의 비극, 그리고 우리의 현실 서부 영화의 걸작 중 하나인 ‘용서받지 못한 자’(Unforgiven)는 과거의 잔인한 살인자였던 주인공이 아내를 잃고 홀로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다, 결국 돈 때문에 다시 살인의 현장으로 돌아가는 비극을 그립니다. 영화의 마지막, 그는 다시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마을을 […]

[2025.12.14 풍성한칼럼] 어린아이를 섬기는 어린아이

2025.12.14 칼럼 이미지

Canva AI  1. 들어가는 말: 논쟁과 천국에서의 크기 최근 학교 폭력이나 갑질 문제로 연예계를 은퇴하는 배우들의 사례처럼, 우리 일상에는 논쟁과 다툼이 흔합니다. 부부 싸움, 자녀 간의 다툼, 심지어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본문 마태복음 18장 1절에서 제자들은 예수님께 “천국에서는 누가 큽니까?”라고 묻습니다.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을 통해 보면, 이는 제자들이 오면서 누가 더 높은 자리에 앉을지를 두고 논쟁한 […]

[2025.12.7 풍성한 칼럼]

2025.12.7 칼럼

2025.12.7 칼럼  1. 들어가는 말: 일상의 작은 일이 주는 놀라운 영향력 우리는 살면서 거대한 목표나 중대한 사건에 집중하느라 일상의 작은 일들을 놓치기 쉽습니다. 조던 피터슨의 책 『12가지 인생의 법칙』의 소제목처럼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는 말은, 우리가 위대한 일을 하기 전에 먼저 나의 주변과 내면을 정돈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방 청소가 위대한 사람을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