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8 풍성한칼럼] 결핍의 시간, 은혜로 날아오르는 구원 상담

사진: Unsplash의Ken Goulding 제목 : 결핍의 시간, 은혜로 날아오르는 구원 상담 1. 인생의 해충 박멸이 아닌 ‘구원 상담’ 과거 한 유명 보안업체 게시판에 절망 섞인 글이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자신을 ‘삼수벌레’라 비하하던 한 수험생은 “집에서 밥만 축내는 나 같은 벌레도 잡아주느냐”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그때 관리자는 뜻밖의 답변을 남겼습니다. “저장식품 해충 중 ‘화랑곡나방’은 환경에 따라 유충 […]
[2025.12.21 풍성한 칼럼] 용서, 나를 가둔 감옥 문을 여는 열쇠

사진: Unsplash의Christopher Stites 제목 : 용서, 나를 가둔 감옥 문을 여는 열쇠 1. 용서받지 못한 자의 비극, 그리고 우리의 현실 서부 영화의 걸작 중 하나인 ‘용서받지 못한 자’(Unforgiven)는 과거의 잔인한 살인자였던 주인공이 아내를 잃고 홀로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다, 결국 돈 때문에 다시 살인의 현장으로 돌아가는 비극을 그립니다. 영화의 마지막, 그는 다시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마을을 […]
[2025.12.14 풍성한칼럼] 어린아이를 섬기는 어린아이

Canva AI 1. 들어가는 말: 논쟁과 천국에서의 크기 최근 학교 폭력이나 갑질 문제로 연예계를 은퇴하는 배우들의 사례처럼, 우리 일상에는 논쟁과 다툼이 흔합니다. 부부 싸움, 자녀 간의 다툼, 심지어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본문 마태복음 18장 1절에서 제자들은 예수님께 “천국에서는 누가 큽니까?”라고 묻습니다.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을 통해 보면, 이는 제자들이 오면서 누가 더 높은 자리에 앉을지를 두고 논쟁한 […]
[2025.12.7 풍성한 칼럼]

2025.12.7 칼럼 1. 들어가는 말: 일상의 작은 일이 주는 놀라운 영향력 우리는 살면서 거대한 목표나 중대한 사건에 집중하느라 일상의 작은 일들을 놓치기 쉽습니다. 조던 피터슨의 책 『12가지 인생의 법칙』의 소제목처럼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는 말은, 우리가 위대한 일을 하기 전에 먼저 나의 주변과 내면을 정돈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방 청소가 위대한 사람을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
[2025.11.30 풍성한 칼럼] 자녀의 믿음으로 올바로 살기

사진: Unsplash의Robert Penaloza 제목 : 자녀의 믿음으로 올바로 살기: 산 아래 세상에서 값비싼 은혜를 선택하라 1. 영광의 산을 내려와 현실의 산 아래로 예수님께서 베드로, 야고보, 요한 세 제자를 데리고 산에 오르셨을 때, 그곳은 변화와 영광의 자리였습니다. 제자들은 모세와 엘리야까지 나타난 그 영광스러운 순간에 영원히 머물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영광의 순간은 지나가고, 예수님은 제자들을 이끌고 현실의 […]
[2025. 11.23 풍성한 칼럼] 산 위의 커피와 산 아래 십자가

Canva AI 1. 이스라엘의 잊지 못할 추위와 따뜻한 커피 한 잔 성경의 땅, 이스라엘을 처음 방문했을 때의 기억입니다. 당시 함께했던 목사님들과 우리는 “최대한 경비를 아끼며 다니자”는 암묵적인 합의를 했습니다. 여행 경비를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희생된 것은 식비였습니다. 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든든히 먹거나 직접 만들어 먹고, 점심은 아침에 남은 음식으로 도시락을 싸서 해결했습니다. 저녁 역시 […]
[2025.11.16 풍성한 칼럼] 평범한 하루의 제자도

평범한 하루의 제자도 I. 천국과 지옥을 오간 하루 1976년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열린 축구 경기는 역사상 가장 독특한 무승부 경기로 기록되었습니다. 최종 스코어는 2:2. 그런데 이 네 골을 모두 넣은 선수는 단 한 명, 크리스 니콜이었습니다. 그는 자책골과 동점골, 그리고 또 한 번의 자책골을 넣은 뒤 경기 종료 4분 전에 다시 골을 넣어 기어이 무승부를 […]
[2025.11.09 풍성한 칼럼] ‘그냥’입니까? ‘고백’입니까?

사진: Unsplash의Jon Tyson 1. 장소의 의미: 왜 가이사랴 빌립보인가? 사람에게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고 무슨 말을 하느냐’는 매우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을 던지신 장소는 바로 가이사랴 빌립보 근처였습니다. 이 지역은 예수님의 사역 중심지인 가버나움에서 55km 떨어진 먼 곳이었으며, 그 배경을 이해해야 예수님의 질문이 가진 의미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파니아스 (우상의 중심지): 이 도시의 원래 […]
[2025.11.2 풍성한칼럼] 염려가 들어 있는 빵을 먹을 것인가? 예수가 들어있는 빵을 먹을 것인가?

사진: Unsplash의Alexandra Golovac 1. 들어가는 말: 표적을 대하는 두 가지 반응만약 아들이 반에서 항상 꼴찌를 하다가 중간고사에서 갑자기 2등을 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부모의 반응은 극단적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정말 잘했다. 네 노력이 결실을 맺었구나”라는 긍정적인 반응과, “너 혹시 커닝했니? 평소 같지 않네”라는 부정적인 반응입니다. 예수님 주변에도 이와 똑같은 반응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표적과 기적을 보고 “이분은 […]
[2025.10.26 풍성한칼럼] 내가 주님께 드릴 빵은 무엇입니까?

사진: Unsplash의燕珊 张 1. 금기를 깬 발걸음, 온 세상으로 향하다 우리는 흔히 익숙한 곳에 머무는 것을 편안하게 여깁니다. 기독교인에게 주일에 교회에 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상이지만, 이슬람 사원이나 힌두교 사원에 가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것처럼, 우리의 일상은 경계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예수님 시대, 유대인들에게 이방인 지역은 단순한 ‘다른 장소’를 넘어 종교적, 사회적 ‘금기’의 영역이었습니다. 이방인과 어울리는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