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 전에 엄청난 비가 내렸습니다. 큰 피해는 없었지만 저희 집 뒤쪽 낮은 산에서 토사가 흘러 내려와 도로를 살짝 덮었습니다. 도로가 통제되었죠. 어떤 아파트는 지하 주차장에 물이 흘러 들어와 난리가 나기도 했었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이런 일이 생겼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실패한 뒤에 후회해도 소용없다’는 뜻이지요. 하지만 비가 그치면 도로를 정비해야 하고 아파트 주차장은 물을 빼내고 많은 비에도 물이 주차장에 들어오지 않도록 개선해야 합니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지요. 삶에 문제가 있고 아픔이 있으면 우리의 연약함이 드러납니다. 우리의 부족함이 보이죠. 그렇다고 우리는 그냥 그대로 살 수 없습니다. 소를 잃었으면 외양간을 고쳐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에 소를 다시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 삶 가운데 소를 잃어버렸습니까? 얼른 외양간을 고치며 살기를 축복합니다. 영적인 외양간을 잘 고쳐서 다시는 귀한 것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