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강이 몸에 좋고 ‘생강차가 몸에 좋다’라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생강차를 절대 마시지 않았습니다.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2023년 정말 오래간만에 심한 독감에 걸렸었습니다. 타미플루를 먹고 이틀 동안 정말 정신 없이 누워 있었습니다.
독감은 다 나았지만 여전히 목이 아팠고 컨디션은 좋지 않았습니다. ‘뭘 먹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권사님 한 분이 직접 담근 생강청을 주셨습니다. ‘어? 내가 싫어하는 생강차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생강차를 ‘한 번 마셔보자’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권사님이 좋은 생강차를 주신걸까요? 아니면 제가 나이가 든걸까요? 그 날 이후 생강청을 거의 다 먹었습니다. 그렇게 싫어하던 생강차를 말입니다. 하지만 확실히 감기 걸리고 몸이 떨리고 목이 아플 때 생강차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쩌면 우리 삶에 이런 일이 ‘자주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단순히 ‘내가 싫다’라는 이유 ‘내 스타일이 아니고 나는 원하지 않아’라는 이유로 좋은 것을 선택하지 않는 어리석음 말이지요. 혹시 말씀에 대해서도 우리는 이런 생각을 하며 은혜롭지 못한 삶을 사는 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말씀은 우리에게 소망을 주고 생명을 줍니다.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에게 복이 있습니다. 말씀을 더 가까이 합시다.